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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ge/오직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띵작 & 망작 4부

본 내용은 아래 유튜브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

 

 

 

사탄의 베이비시터: 킬러 퀸

☆ | #저급 #코미디 #오컬트

이 영화는 진심으로 B급 아니면 C급입니다. 2017년 나름의 히트작이었던 '사탄의 베이비시터'는 B급 컨셉을 기본으로 여주였던 사마라 위빙이 하드캐리를 했었다면, 후속작인 킬러 퀸은 같은 컨셉 더불어  몇몇 배우들이 1편에서 이어졌을 뿐 스토리나 편집 등 다른 모든면들은 1편에 비해서 아주 처참하고 수준 미달입니다. 정말 끔찍해요.  코미디와 오컬트가 섞인 이야기는 일단 재미가 없고 매력도 없고 아무런 의미또한 없습니다. 편집 또한 고르지 못하고 혹시나 감독 의도적으로, 그지같이 만든 걸 아닐까 하는 의심 또한 들었습니다. 진정 개판입니다. 더욱 끔찍한 건 이 영화의 끝에 후속편을 예고한다는 점입니다. 절대 보지 마세요.

 

 

그 숲에선 누구도 잠들 수 없다

★☆ | #공포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기술에 중독된 10대 아이들이 힐링 프로그램, 즉 오프라인 숲속 캠핑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공포물입니다. 하지만 이게 끝입니다. 디지털 기술에 중독된, 우리 사회의 안 좋은 면은 그저 극의 시작과 더불어 영화 속 캐릭터들의 높은 벽의 역할로만 존재할 뿐입니다. 뭔가 있어보이는 상황이지만 뻔한 공포영화 그 이상은 절대 아니고 그 이하입니다. 핼러윈이나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등등 고전적이며 진부한 공포 영화 속 캐릭터가 등장하고 잔인한 폭력 외에는 어떠한 부분에서도 이 특별해보이는 설정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섭지도 않아요. 비추합니다.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

★☆ | #크리스마스영화 아님

뻔한 클리셰와 차갑고 피상적인 대사로 범벅된, 지가 로맨스 영화인 척 하는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을 조심해야 하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제목에 크리스마스 혹은 홀리데이가 들어간 것인데요. 이런 작품들의 대부분은 제목과 내용의 연관성이 전혀 없습니다요. 특수한 시기에 한 번 반짝해보려는, 연말에 지가 어울리는 작품인 척 하는 게 대다수 입니다. 작품성은 말해 뭐하나요. 별로입니다. 크리스마스는 대체 왜 붙인 건지. 뭐 제목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영화로써 재미가 없습니다.

절 대 비 추

 

 

베이비시터를 위한 몬스터 사냥 가이드

★★ | #판타지  #아이들용

아이들을 몬스터에게서 구출한다는,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영화입니다. 핼러윈 시즌에 공개가 되었구요.  딱 핼러윈용 아이들 영화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주인공이라고해도 성인들 또한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더러 있지만[기묘한 이야기처럼] 이 작품은 유치해서 [저는 꾸역 봤지만] 비추합니다.

 

 

홀리데이트

★★ | #로맨스 #코미디

네 맞습니다.  제목처럼 연말을 대놓고 노리고 나온 영화죠.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 보다는 낫지만 홀리데이트도 그냥 곁다리일 뿐입니다. 포스터처럼 매력적으로 보이는 싱글 둘이 나오고, 서로의 필요에 의해 이 둘은 데이트를 합니다. 그 다음은 뭐 뻔하게 진행되죠. 완전히 예측가능합니다. 보급형 로맨스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마치 공통된 법칙처럼요. 그렇다고 해서 엄청나게 달달한 로맨스도 없고 유머는 계속해서 던지는데 별 감흥이 없습니다. 차라리 이 시간에 노트북이나 노팅힐이나 귀여운 여인을 다시 보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프로젝트 파워

★★☆ | #액션 # 초능력혹은변신  #범죄

특별한 약을 복용하면 5분 동안 수퍼 히어로와 같은, 초능력이 생긴다는 설정을 가진 범죄소탕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 초능력은 약을 먹기 전까지는 그 능력을 아무도 모른다는 게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단 하나 뿐인 매력이자 쉽게 맥이 빠지는 매력입니다. 미친 수퍼 히어로라는 아이디어만 좋았을 뿐이지 그외의 다른 개성들이 부족합니다. 여타 다른 범죄영화들과의 유사점이 너무 많고 그저 그런 범죄물에 딱 히어로만 끼워놓은 것 같습니다. 스토리텔링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그래서 내세울 게 별로 없습니다. 좋은 연기자를 둘이나 데려다 놓고 킬링타임 영화를 찍은 거죠. 참고로 제이미 폭스의 힘이 넘치는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단지 작품이 구릴뿐.

이 영화는 넷플릭스로 봐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극장에서 봤으면 돈이 정말 아까웠을 거에요. 

 

 

레베카

★★☆ | #스릴러  #리메이크

영화사에 지대한 업적을 남겼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사실 레베카는 원작 소설부터 오페라까지 다양한 작품들로 존재하는데 제가 히치콕을 언급한 이유는 이중에서 히치콕의 레베카가 가장 처음에 언급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큰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잘되야 본전인 거죠.

원작 레베카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면 본전도 못 찾았습니다.  차라리 히치콕의 레베카를 다시 보는 게 더 나아요. 작품 속 이해 못할 여주 만큼이나 보는 사람들도 대체 무슨 일인지 감을 잡기 어렵고 뭐든 겉만 훓어대기 바쁩니다.  그러니 이야기에 흥미가 생기지 않습니다.  뭘 알아야 스릴이 생기던가, 재밌던가, 아니면 작품에 빠지던가 하는데 계속 물음표만 던져대고 막상 답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딱 분위기만 그럴싸합니다.

유럽의 멋진 풍경이나 우아한 인테리어, 고풍스럽고 화려한 의상들만 계속 보여줄 뿐 정말 중요한 알맹이는 쏙 빠져있는 거죠. 바로 스토리텔링이요. 저는 넷플릭스의 레베카를 그냥 의상 드라마라고 불러주고 싶습니다.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

★★☆ | #다큐멘터리

영화도 드라마도 아니지만 블랙핑크 팬이라면 꼭 봐야할 다큐멘터리죠.  네 명의 멤버들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데뷔 전부터 지나왔던 수년간의 모습들을 진지하게 얘기합니다.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인적인 모습들을 접할 수 있어서 살짝 좋았습니다. 어쩌면 빡쎄게 성장한 케이팝 그룹의 힘들고 고되었던  성장기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힐빌리의 노래

★★☆ | #실화바탕  #드라마

실존 인물인 '제이 디 밴스'의 베스트셀러 회고록을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평면적이며 단조롭게만 그려서 아쉽고 배우의 좋은 연기력만 남기고 떠난 영화, 힐빌리의 노래입니다.

J.D. Vance의 원작

이 작품은 힐빌리라 불리는 미국의 어느 쇠락한 도시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리고 마약 중독자이자 실직자인 엄마와 가난한 가정 환경 등으로 힘들고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내었던 주인공의 삶과의 투쟁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그 모습들은 너무 수동적이거나 설득력이 좀 부족합니다. 주인공의 삶은 어려웠지만 영화는 그걸 어떻게 극복했는지 얘기하지 않고, 나는 이런 환경에서 살았어 라고만 보여줄 뿐입니다. 보는 내내 주인공에 대한 연민의 감정만 들었을 뿐, 그 이상의 것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치가 좀 높았던 영화였던지라 저는 다소 실망스러웠구요. 또한 피상적인 상황의 전달만으로 관심을 끌기보다는 회고록에서도 다뤘었던 당시의 사회문제나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같은 복지에서 소외된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작품에 좀 녹였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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