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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ge/오직 넷플릭스

넷플릭스 추천 음식 다큐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컨텐츠는 영화나 드라마 뿐만이 아닌 다큐멘터리의 영역에서도 굉장히 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정말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자연 다큐를 비롯해서 정치, 사회, 문화, 인물, 음악 그리고 음식까지 그 주제의 폭도 굉장히 넓습니다.  게다가 퀄리티도 평균 이상이구요.  그래서 저는 다음 컨텐츠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우리와 가장 가깝고도 흥미로운 음식이라는 주제를 골라봤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수준높은 음식 관련 다큐멘터리.  사실 말이 다큐지 흥미로운 구성의 쿠킹쇼나 미식 여행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음식 다큐에는 약간 독특한 점이 있습니다.  일부로 노린 건지 아니면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우연이겠죠?  제가 소개해 드릴 작품들에는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셰프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로이 최'와 '데이비드 장'이죠. 이 두 사람은 미슐랭 스타 받은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사들이고 뉴욕타임즈에도 소개되었던 스타 요리사입니다.  그리고 한국 요리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자신들의 식당에 한식을 접목하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요. 그래서 소개할 작품들에는 한식들이 종종 등장하거나 아예 대놓고 김치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내용은 제가 전혀 예상을 못해서 의외의 재미도 주었습니다.  암튼 뻘소리 그만하고 시작하겠습니다.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 Somebody Feed Phil

필이 좋은 여행 / 전세계음식투어 / 먹방 / 요리 / 문화 / 코미디 / 밝아서좋다 / 좋은입담 / 미슐랭 / 호치민 / 뉴올리언스

/ 멕시코시티 / 방콕 / 텔아비브 / 리스본 / 더블린 / 베니스 / 부에노스아이레스 / 코펜하겐 / 케이프타운 / 뉴욕 / 2시즌~

 


 느낌이 참 좋은 제목이죠? 이 작품은 현지 요리를 먹기 위한 세계 여행이 주된 내용입니다. 우리에게는 조금 익숙한 포맷이죠.  길거리 음식부터 시작해서 유명한 식당까지 방문하며 정말 여러가지 음식들을 먹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수많은 음식들이 등장하고 작품의 주인공인 필은 마치 굶주린 사자처럼 끊임없이 먹어댑니다.  마치 일본에 고독한 미식가 있다면 넷플릭스에는 말 많은 필이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필은 먹고 음미하고 평가만 내리지는 않습니다.  필의 입담은 아주 괜찮은 편이라 현지인들과의 캐미도 매우 훌륭합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장면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미식여행을 주제한 다른 영상들과 이 작품이 구분되는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 아주 장점이고도 하고요. 그래서 외국인이 등장하는 다큐지만. 뭐랄까.  외국 다큐 특유의 이질감이 덜 하다고 할까요?  보기 보다 친근감이 아주 높습니다.  이런 부분은 보시면 아실 수 있구요.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의 또 다른 특징은 수많은 음식 외에도 최고 수준의 풍경과 이미지에 있습니다.  각 도시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그림같은 풍경들은 당장이라도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싶게 만들며 골목 안에 숨겨진 작은 상점들이나 식당들,   그리고 현지인들에게만 들을 수 잇는 살아숨쉬는 깨알같은 정보들은 매 에피소드가 살아 숨쉬게 합니다.  저는 처음 이 작품을 제가 모르는 사람 포스터에 있고 그래서 왠지 모르게 손이 안 가게 됐었는데...하,, 다 저의 불찰이었어요.  앞서 얘기했듯이 필의 입담도 괜찮고 캐릭터 자체가 아주 밝아서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긍정의 힘은 영상에서도 크게 발현되는 것 같습니다.

 내사랑 레이몬드 라는 미국의 유명 시트콤의 작가이자 제작자인 필립 로젠탈이 등장하는 느낌 좋은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은 음식에 있어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지는 않지만 오히려 이런 단순함은 작품의 힘이 됩니다.  단순해서 즐겁고 부담없이 그의 열정적인 먹방 여행을 우리는 편하게 따라갈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당장 여행을 떠나게 싶게 만드는 좋은 작품입니다.  괜히 어설픈 예능 보지 마시고 이런 거 보세요.  추천합니다. 


 

 

 

David Chang

어글리 딜리셔스 / Ugly Delicious

어글리 딜리셔스 / 전세계음식여행 / 흥미로운다큐 / 접하기쉬운음식 / 로컬 / 공복주의 / 미슐랭

/ 은근히지루하지않다 / 갈비탕먹는미국셰프 / 미국 / 멕시코 / 캐나다 / 이탈리아 / 베트남 / 중국 / 시즌2제작예정

 


 첫 번째로 등장하는 한국계 미국인 셰프네요.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상을 수차례나 수상했던 셰프인 데이비드 장이 진행하는 작품입니다. 참고로 데이비드 장은 미국 뉴욕에서 모모푸쿠(Momofuku)라는 누들바와 쌈바도 가지고 있는... 아 여기서 쌈바는 쌈요리의 쌈을 의미합니다. 일식과 한식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고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셰프이기도 합니다. 

 어글리 딜리셔스는 맛을 향한, 맛을 위한, 오로지 맛에 몰빵한 작품입니다. 제목대로 예쁘지 않은 음식, 혹은 예쁘게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이 주로 나오지만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맛있는 음식 단 하나뿐이죠.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치킨이나 피자, 파스타, 타코, 만두 등등 매우 친숙한 음식들이 주요 소재가 됩니다.  물론 집밥도 나옵니다.

 어글리 딜리셔스는 미국을 메인으로 세계 여러 도시들을 돌며 한가지 요리에 관한 여러 개의 맛집들을 방문합니다. 예를 들어 주제가 만두라면 만두에 관한 작은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죠. 달인의 경지에 이른 요리사들에게 요리의 비법을 듣거나 해당 음식의 문화 혹은 음식에 관한 역사적 사실들도 다양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전달됩니다.  마치 알고 먹으면 더 맛있을껄 하는 느낌도 강하게 받습니다.  사실 맛이라는 건 주관적이고 정답이 없다고도 할 수 있지만 이런 풍부한 배경지식의 제공은 음식투어 라는 한정된 장르 안에서도 이 작품이 돋보이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에게는 음식에 관한 시각도 넓힐 수 기회가 되기에 이런 부분 이 작품만의 큰 장점이 되는 것이죠.

 당연히 먹방도 찍습니다.  그리고 그 당사자는 전문 셰프인지라 그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내용들은 어느정도 신뢰가 갑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연예인 혹은 일반인의 먹방과 다르다는 거죠.  맛있다의 말의 무게가 다른겁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직업의식이 아닌 요리사라는 본인의 프로 의식을 녹인 이야기도 많기에 더욱 애정이 갑니다.

 어글리 딜리셔스는 요리사나 요리 방법도 중요하지만 정말 맛있는 음식 그 자체에 더욱 집중합니다. 출연과 제작을 함께 맡은 데이비드 장과 뉴욕 타임즈의 음식 칼럼니스트인 피터 미한은 이런 내용을 아주 효과적으로 전달하구요. 그리고 때로는 다큐답지 않은 예능 포맷의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넣어서 다큐 특유의 지루함도 피하고자 하기때문에 더욱 더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이수근과 해피 호건

더 셰프 쇼 / The Chef Show

2019 / 더 셰프 쇼 / 존 파브로 / 로이 최 / 요리 / 지식 / 미국여기저기 / 가볍고즐겁게

/ 다양한 게스트를 보는맛 / 시즌1~

 


더 셰프 쇼는 영화 '아메리칸 셰프'의 주연이자 제작자인 존 패브로와 다시 그 '아메리칸 셰프'의 실제 모델이었던 한국계 요리사인 '로이 최'가 함께 진행하는 밝고 유쾌하고 재밌는 요리 시리즈입니다.  로이 최는 제가 영상 서두에 언급을 했었죠.  더 셰프 쇼는 우리에게 친숙한 집밥.  아, 물론 미국 기준입니다.  즉, 소박한 가정식 요리를 기본으로 바베큐와 같은 파티 음식까지 한국인들도 다가가기 쉬운 소재를 메인 컨셉으로 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그리고 재밌는 진행과 괜찮은 입담으로 다큐로 분류하기에 좀 모호한 작품이기도 하구죠.  그렇다고 예능이라 부르기도 좀 어렵습니다.  분명히 가볍고 재미있는데 요리에 관한 지식들도 수준급이기 때문입니다.  웃고 떠들면서도 요리가 중심이라는 걸 항상 놓치지 않고 가는 거죠.  우리나라의 음식 예능을 보면 음식과 관련도 없는 스타들을 데려다 놓고 실없는 잡담이나 시식평으로 이게 과연 무엇인가, 뭘하려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저는 종종 있었는데.  더 셰프 쇼는 이것들과는 다른 레벨인 겁니다.  어설픈 노하우가 아닌 요리에 관한 교육적 지식도 전해주면서 재미도 함께 있는거죠.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구죠. 그리고 푸트 트럭이 나오는 스탑 모션 애니메이션이나 (장면) 이렇게 음식의 대한 레시피나 재료들을 설명하는 장면들은 이 작품의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진행을 맡은 존 패브로는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군지 아마 아실겁니다.  바로 '해피 호건'이죠.  이사람은 경력이 꽤나 긴 배우이기도 따끈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 유명한 아이언 맨 1편을 연출했었고, 또한 작가이자 드라마 그리고 영화 제작자입니다.  그리고 마블 시리즈 이전에 아메리칸 셰프라는 푸드 트럭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는 직접 각본, 제작 및 주연까지 소화했었던 요리에 일가견까지 있는 음식 애호가죠.  더 셰프 쇼는 이런 분이 직접 진행하고 제작까지 하는 음식 프로그램입니다.  딱 각이 나오지 않나요?  

각각의 에피소드는 저마다 다른 게스트들이 등장합니다.  진행자가 영화 제작자라는 신분 답게 할리우드 배우가 나오고 다른 유명한 요리사들도 나옵니다.  그들은 요리에 참여하거나 자신들의 요리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심지어 미역국이나 김치 혹은 보쌈까지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물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국계 요리사인 로이 최 덕분이죠. 

더 셰프 쇼는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즐겁게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넷플릭스 음식 관련 영상입니다.  추천합니다.

 

 

식욕이 폭발한다

길 위의 셰프들 (1부:아시아) / Street Food

2019 / 길 위의 셰프들 / 아시아 / 로컬푸드 / 자연스러움 / 사람 / 문화 / 역사 / 친근함 / 아시아라서더친근함

감동은덤 / 셰프의 테이블 스트리트 버젼 / 1부~

 

 


 길 위의 셰프들은 30분이 조금 넘는 짧은 에피소드로 편하게 볼 수 있는 음식과 사람 그리고 그 지역 문화에 관한 다큐입니다. 태국 방콕, 일본 오사카, 인도의 델리,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아 발음이 힘드네요) 대만 자이, 그리고 바로 이 곳인 서울, 베트남 호치민, 싱가포르, 필리핀 세부 까지 아시아의 9개 나라 도시들의 길거리 음식들을 짧게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요리하는 다양한 사람들, 그 요리를 품은 도시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소개합니다.  저는 보는 내내 침이 격하게 흘러서 너무나도 힘들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같은 지역인 아시아 음식들이라 더더욱이요.

 이 작품의 특징은 부담감이 없는 특유의 자연스러움에 있습니다.영상 마지막에 다룰 작품인 셰프의 테이블과 소재는 비슷하지만 그 자연스러움은 셰프의 테이블을 능가합니다. 길거리 음식과 같은 일종의 편안함 혹은 익숙함이라고 해야할까요?  꾸밈이 덜하거나 아예 없다고 할 수 있어서 서민인 저에게도 더욱 푸근함과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길 위의 셰프들이 다루는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으며 사실적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셰프의 테이블과 마찬가지로 길 위의 셰프들 또한 음식만이 아닌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초점을 맞춥니다. 오디오는 대부분 그들의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이고 요리사 그 자신들의 이야기와 자신의 음식의 대한 생각 그리고 요리법을 아주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그리고 목소리는 우리 가슴에 와닿습니다.  마치 아득해보이는 크게 성공한 인물들의 성공담이 아닌 내 주변 친구들 혹은 부모님들의 얘기처럼 공감 가능한 문장들은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일으킵니다.  재미있는 부분도 있구요.  

 길 위의 셰프들은 '훌륭한 요리사' 혹은 '훌륭한 요리' 대한 우리의 선입견을 깨는 작품입니다. 맛있는 요리는 비싼 요리가 전부가 아님을 작품 속 요리사들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주말에 칼국수를 먹으러 광장시장으로 가야겠습니다.  추천합니다.


 

 

 

 

셰프의 테이블, Chef's Table

2015~ /  셰프의 테이블 / 세계적인셰프들 / 미슐랭 / 음식포르노 / foodporn / 청각포르노 / 6시즌~

 


 셰프의 테이블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요리사의 머리와 가슴속으로 깊숙히 들어가 체험하는 환상적인 음식 여행 혹은 인생 여행' 이라고 감히 애기할 수 있습니다.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식당의 세계적인 스타 셰프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 자신의 음식과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아름다우며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요리에 대한 철학과 그들이 만드는 예술에 가까운 음식들은 정말이지 경이롭습니다. 예술성이 부여된 음식 다큐라고 할 수도 부를 수 잇습니다.

 셰프의 테이블은 단순히 조리 과정이나 음식에 대한 설명 만을 하는 작품이 아닙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실제의 인물들,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요리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음식과 자신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가 이 작품의 메인 테마이자 모토가 됩니다. 기초적인 재료에도 그들에게는 다 이유가 있고, 요리를 대하는 깊이있는 생각들과 그리고 요리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들, 그리고 자신이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직면했었던 도전이나 어려움등도 함께 보여줍니다.  전통을 깨고 순수한 창의성을 증명하는 셰프들. 그들이 쌓아온 보석같은 이야기들은 매우 놀랍고도 경의롭습니다.  

 셰프 테이블은 장점은 이런 훌륭한 스토리텔링에만 있지 않습니다.  등장하는 모든 음식들은 아름다운 플레이팅과 함께 음식 포르노라고 불려도 될만큼 훌륭하게 표현됩니다.  그리고 모든 식재료의 원산지인 자연을 함께 보여주는 장면들은 다른 음식관련 다큐와도 차별성을 갖습니다.  게다가 클래식이 주가 되는 배경음악들은 다큐멘터리와 아주 잘 어울리며 이런 부분 또한 이 작품의 큰 장점이고 매력입니다.  마치 고오오오오급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먹고있는데 그 요리에 맞는 음악이 딱 흘러나온다고 해야할까요? 물론 비발디의 사계가 주로 쓰이긴 하지만. 제가 크알못이라 다 기억할 수가 없네요.

셰 프의 테이블은 지로의 꿈이라는 작품을 제작했었던 감독이 참여한 다큐입니다.  그래서인지 지로의 꿈 특유의 느낌이 이 작품에도 군데군데 묻어있습니다.  휼륭한 요리사들의 특징, 그리고 그들의 요리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던 내용들을 훌륭하게 살렸습니다.

 비행기 티켓을 끊고서라도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당들.  이 작품은 미식가 혹은 음식평론가들이 남기는 짤막한 평, 혹은 앞서 언급한 미슐랭 평점이 아닌 그 식당에 속한 셰프들이 그럴 만한 가치를 스스로가 증명하는 작품입니다.

다큐멘터리를 좋아하고 좋은 음식에 남다른 욕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반드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