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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83번 버스, 카르네 1장으로 오를리 공항가기



오를리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오를리버스나 항공사에서 운행하는 버스, 전철, 트람, 시내버스 등등

여기서 가장 편한 방법은 오를리 버스 같은 직통버스. 하지만 몇몇의 특정 위치로 가야만 탈 수 있었고

나는 현재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고 단 한 번에 갈 수 있다던(숙소 주인말을 빌리면 그랬다)

183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한산한 183번 버스. 하지만 곧 가득차게 된다.

공항에 도착해서 느꼈지만  그 숙소 주인은 183번 버스를 실제로 타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냥 구글맵으로 이런 버스가 있구나 정도. 머리의 길로만 알고있었던 정도랄까? 이런 생각의 이유는 아래에 적었다.


파리는 CDG로 입국했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183번은 중간에 2번 '완전히' 정차했다.  정류장이 아니라 버스를 갈아타라는 것.

사람들이 모두 내리고 그 앞에 있는 같은 번호인 '183'번 버스로 모두 움직였다.  순간 멍이라도 때렸으면 나는 미아행.

버스 기사도 가만히 있었고 당연하지만 당시 손님 누구도 나에게 얘기해 주지 않았다.


여기는 어디인가?
두 번째 완전 정차했던 정류장. 캐리어와 함께 덩그라니.





다행히 인포메이션이 있어서 다음 버스가 언제 오는 지 알 수 있었지만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폰과 함께 생소한 공간에 홀로 있다는 건 절대 편하다고 얘기할 상황은 못 되었다.




파리의 외곽 느낌은 이러하다.  시골은 아니었고 아파트가 좀 많았다.



20여분을 기다리고 결국 버스를 탔다.



보인다 그곳이!!



오를리 공항은 샤를 드골 공항이 생긴 이후 단거리 EU국가 전용으로만 이용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183번 버스가 정차한 곳은 터미널 Sud(South)... 아 끝까지 골치다.

후다닥 인포 데스크에 문의하니 Terminal Quest(West) 로 가는 무료 트레인이 있다고 해서 이동했다.




결국 완료한 오를리 퀘스트. 연착된 건 안 비밀.





Mission Complete